초연 기간 중 재연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떴었고 오피셜 땅땅은 아니었지만

올 여름에 일본 지방 예정이라는 내용이어서 마음의 준비는 해둔 상태였다.

도쿄 다음은 아마 오사카일 텐데... 한여름에 관서 지방은 배우들도 힘들 텐데...

혼자 걱정의 김칫국 한사발 드링킹 했던 나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감사하게도 도쿄에서 재연이 결정된 것이다. ~걱정따위 고이 접어 나빌레라~

 

초연 전엔 원작을 보지 않았지만 초연 후에도 아직까지 원작은 보지 않았다.

뮤지컬만 보고서는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몇 가지 있는데

회전문 돌다 보면 관극에 딱히 걸림돌이 되는 부분도 아니어서 덮어두었다.

재연에서는 연출의 일부가 수정되거나 추가되기도 한다고 하니

그런 점들이 보완되는지, 과연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 중이다.

 

재연은 원캐스트로 고정되었다. 초연의 산려상정 페어가 호였는데 아쉽게 됐다.

공연 대다수가 마티네로 잡힌 데에 이 부분도 작용했을 거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재연인 만큼 초연보다 더 큰 극장에서 올리게 될 줄 알았는데 규모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무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좌석수가 바뀌는 가변형 극장이라 현시점에서는 예측 불가하다.

욕심을 말하자면 프로시니엄 1번 형식에다 오픈 형식의 시야제한석도 끌어와주면 안될까-

 

말하기에 이르지만, 판촉용 이벤트보다도 굿즈 라인업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무튼간에

지난 초연을 통해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또 성장을 증명해낸 산하가

이번 재연에서는 원캐스트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에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겨울에 처음 만난 딴정혁을 여름에 다시 만나면 색다른 느낌이겠지.

늘 결과로 보여주는 산하니까, 초연을 뛰어넘는 재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산하 회차 (14회 공연 전부 출연)

날짜 시간 리정혁 役 윤세리 役 구승준 役 서단 役 비고
7/7 (일)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8 (월)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9 (화)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1 (목)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2 (금)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3 (토)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4 (일) 18: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5 (월)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6 (화)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8 (목)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19 (금)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20 (토) 18: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20 (토)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7/21 (일) 13:00 윤산하 김려원 진진 지수연  

신국립극장 중극장 좌석배치도

◼︎ R석 : 1층 1~9열 ¥19,000           ◼︎ SS석 : 1층 10~21열 ¥17,000           ◼︎ 시야제한석 : 1층 좌우 ¥17,000
◼︎ S석 : 2층 1~2열 ¥14,000           ◼︎ A석 : 2층 3열 ¥10,000              (※) 수수료 미포함

seat_playhouse.pdf
1.38MB

 


 

10년을 겪어도 적응되지 않는 일본식 티켓팅.

지난번에 실수해가며 배운 것도 있기에 이번만은 되풀이하지 않으려 기록해두겠다.

(딱히 팁이랄 것도 없지만 초연 당시 우여곡절 글 참고)

 

[산하/온몸으로 온맘으로] -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일본 초연을 앞두며

 

1단계) 일본 팬클럽 선행 추첨

티켓피아 연동하여 1계정 1응모, 최대 5지망까지 가능, 단수/복수 추첨 선택식

단수 : 동일 회차내 좌석 등급별 응모 가능 (어느 자리든 한 날짜만 노릴 때)

복수 : 좌석 등급과 별개로 회차 분배해야 응모 가능 (여러 날짜로 특정 자리를 노릴 때)

예) 1지망 막공 R석-2지망 막공 SS석-3지망 막공 S석-4지망 막공 A석-5지망 세막 n석

또는 1지망 막공 n석-2지망 세막 n석-3지망 첫공 n석-4지망 밤공 n석-5지망 낮공 n석

결과는 응 광탈. 첫공, 주말공, 세막 양도 구했다. 막공은 컨택 중 놓쳤다.

 

2단계) 뮤지컬 주최 측 선행 추첨

초연과 다르게 별도 운영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티켓피아로 연동되었다.

-上同-

나는 또 광탈. 대리응모 해준 용병 셋 덕분에 주말공, 평일공 건졌다.

 

3단계) 티켓피아 최속 선행 추첨

-上同-

나를 비롯해 용병 셋 모두 막공 광탈. 임의로 넣은 평일공만 건졌다.

 

4단계) 티켓피아/이플러스/로손티켓 1차 선행 추첨

이제부터 R석 접수 불가. 선택 가능한 좌석 등급은 SS/S/A석 뿐.

티켓피아 -上同-

초연과 다르게 이플러스도 로손티켓과 동일한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회차별 3지망까지 수차례 응모 가능해서 전 공연을 넣어볼 수 있다.

예) 1지망 SS석-2지망 막공 S석-3지망 막공 A * 반복

하지만 거의 웬만한 회차를 구했기 때문에 막공만 집중적으로 노리고

더이상 용병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해서 혼자 도전했는데 광탈이었다.

 

5단계) 티켓피아/이플러스/로손티켓 2차 선행 추첨

-上同-

어떻게 막공만 다 광탈...

 

6단계) 일반 예매 = 한국식 선착순

대형 3사 사이트로 접속이 몰릴 것 같아 일부러 별도 운영 사이트를 노렸는데

막공은 잔여석이 없으면 미리 표시를 해줬어야지 선택지에 넣어두고는

정각에 새로고침 하니 첫공/막공 선택 불가로 되어있어서 뜻밖에 한방 먹었다.

급하게 익숙한 로손티켓으로 옮겼지만 2분동안 퀴즈만 3번 푸는 사이 매진되었다.

그간 선행에 없었던 R석이 일반에선 다시 생겨나있어서 황당했다. 선행이 뭐죠?

초연 때처럼 늘 막공은 시야제한석이 내 자리인가 보다. 어떻게든 가보자고!!!

 

7단계) 시야제한석 추가 오픈

티켓피아에 시야제한석과 더불어 관계자석으로 빼둔 SS석까지 풀렸다.

선택지는 둘이고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히 SS석을 고르게 되겠지.

한시간 늦게 접속했는데 막공이 남아있었고 나름 괜찮은 자리로 잡았다.

약 3달 가량 티켓팅을 하고 있는데 막판에 우르르 빈 자리 풀 거였으면

초반에 (특히 팬클럽 선행 단계 때) 왜 그리 많이들 떨어뜨린 건가 싶다.

이젠 오히려 공석이 남으니 어떻게든 매진 시키려고 발버둥쳐야 할 때인데

여전히 홍보는 전무하고 오로지 원캐스트 팬덤에게 떠맡기는 행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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