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2016~2019년에 발매된
아스트로 앨범 및 기타 굿즈 속 산하 포카 모음.
앨범 포카는 드볼, 그외엔 취향대로 픽이 내 기준.
갓 데뷔한 신인 산하의 첫 포카. 볼터치 귀엽다.
내 10대 시절, 또래 사이에서 꼬마 얼짱으로 유명했던 그 문빈이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스트로를 찾아본 기억이 있다.
(2004년경 이미 문빈보호구역 회원이었던 나...)
와 그대로 컸네- 가, 빈이를 통한 아스트로라는 그룹과의 첫 만남이다.
어떤 루트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에 숨가빠 뮤비를 본 적 있다.
시기상 ㅇㅇㅇㅇㅇ의 ㅊㅇㅈ 출연 소식에 궁금해서 봤던 것 같다.
직접 아스트로를 검색해서 찾아본 건 고백 뮤비였는데
일본 고등학교 배경으로 촬영해서 찾아본 걸로 기억한다.
이때 문빈이 처음으로 일본인 닮았다는 생각을 했고
라키는 일본인인 줄 알고 국적 찾아봤다. (님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만큼 일본 교복을 잘 소화했다는 거지~!
이 앨범은 준비 시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유독 이 앨범의 산하 목소리가 너무 너무 취향이다.
특히 You & Me 부르는 산하 목소리가 너무 너무 좋다.
0:28 너와 있을 때면- 이 파트 부를 때 특히 좋다.
진짜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산하 파트만 컷해서 들었다.
그동안 아스트로를 알고, 우연히 보고, 일부러 보는 과정을 거쳤다면
베이비 활동 때 정확히 윤산하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친구가 요즘 관심 있는데 나도 좋아할 것 같다며 산하를 알려줬었다.
근데 산하가 너무 어려서... 미자 산하를 차마 좋아할 수는 없었고...
이후로 아스트로에서 취향은 윤산하, 라고는 하게 되었다.
이 무렵 트위터에서 직찍계 밀크소다님, 보정계 블러셔님 얼핏 봤는데
몇 년 후에 입덕하고 타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활동 중인 걸 봤을 때
나 혼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뭔가 시간을 건너온 기분이라 신기했다.
니가 불어와 윤산하 = 고유명사
멤버별 커버로 재발매된 한정판 스페셜 앨범이라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어서 겨우 구한 레어 포카.
AAF 포카는 모을 생각이 없었는데 학생증 포카는 못참지.
여러 종류 있었지만 앞이 증명사진, 뒤가 학생증인 포카로만 겟겟.
유독 병아리와 고양이 같이 나와서 인형 탑로더에 끼워놓고 있다.
회사 문제로 참 시끌했던 해에 겨우 냈던 음반.
이 앨범의 내 곁에 있어줘라는 곡이 아스트로 전곡 통틀어 최애곡이다.
도입부의 잔잔한 기타 선율과 산하 목소리를 들으면 바다와 노을이 그려진다.
이 앨범은 수록곡도 다 좋은데 발매 시기를 떠올리면 왠지 애틋해진다.
올나잇은 첫 정규 1집이라 그런지 엄청 힘주고 나온 게 보인다.
헤메코도 신경 썼고 뮤비 포함 각종 컨텐츠 퀄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컨셉필름 like 사랑에 빠진 순간을 본 적 있나요 (feat. 허니와 클로버)
일본 타워레코드 특전 렌티큘러 포카.
앨범 포카보다 사이즈가 살짝 크다.
일본 프로모 때문인지 뭔지 몰라도 이 곡 역시
팬 아니던 시절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었다.
내꺼 중에 최고. 내 원픽인 포카.
나만의 포카듀스에서 엄선된 일등.
문빈&산하로 입덕해서 유닛 곡부터 듣다가 그룹 곡으로 넘어갔는데
청량 컨셉의 비중이 커서 가끔씩 이런 컨셉으로 나오면 환장하고 빠져들었다.
그때 좋다고 꼽은 곡들이 블루 플레임 - 노크 - 원이다.
블플은 전주 듣자마자 이건 무대 봐야겠어서 검색했다가 갭에 치였다.
올나잇이 낮의 정원 속 왕자님이라면, 블플은 밤의 무도회장 속 왕자님 같다.
시그는 이미 철 지난 굿즈기도 하고 포카 퀄도 쏘쏘 해서
모을 생각 없었다가 이쯤부터 포카 퀄이 괜찮길래 모으기로.
만 스물을 앞둔 (촬영일 기준이라면 꽤나) 아직 앳된 산하.
뒷면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그게 맞다.
왼쪽은 릴렉싱 버전, 오른쪽은 리프레싱 버전이기 때문.
앨범도 아닌 시그를 버전 나눠서 내기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