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딴콩 데뷔일에 예약판매했던 문빈&산하 첫 팬콘 디퓨전 DVD가
생산지연으로 연말에야 배송됐는데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블로그 챌린지로 이제야 남겨보는 리뷰.
앞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너무 예쁘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딴콩 팬콘을 손에 잡히는 형태로 남길 수 있어서 기쁘다.
바인더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넘길 때 접히는 부분에 자국이 남을까봐 조심스러웠다.
각종 구성품이 들어있는 지퍼백과 DVD 3장.
그리고 포토북이 나오는데 한장 한장 소중히 넘겼다.
마음에 든 사진 몇 장 담아보고
지퍼백 안 구성품들 꺼내보기.
실링왁스 스탬프 같은 핀뱃지.
디스크와 필름 모양의 스티커.
팬콘 향의 인센스 페이퍼.
궁금한데 아끼느라 실사용은 못하겠다.
딴콩네컷 필름 스티커.
뷰파인더 컨셉의 아크릴 스탠드.
보호필름 안벗겨서 흐려보이는데 기본 틀에 조립하면 이렇게 완성된다.
어떤 느낌인지 보려고 잠깐 꽂아본 건데 빼려 하니 잘 안되서 그냥 뒀다.
홀로그램 영롱영롱한 스페셜 티켓.
필카감성 인화사진. 취향대로 표지에 골라 끼울 수 있다.
폴라로이드. 소파 사진이 유독 좋다.
포토카드. 딴콩 투샷 넘나 소중한 것.
아껴보고 싶기도 했지만 당장 보고 싶기도 해서 불량 확인차 곧장 재생해봤다.
현장에 없었던 나로선 이틀치 공연이 전부 담겨서 양일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웃다가 울다가 몇 번씩 끊어서 보느라 한참 걸렸지만 보면서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
서울 팬콘은 못가도 도쿄 팬콘은 꼭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화면으로 보게 될 줄은...
내 품에 온 DVD라도 잘 간직해야지.